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14 12:23:20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장은 "설령 조 전 장관의 신당이 만들어지더라도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고려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박 단장은 페이스북의 게시물을 통해 "절체절명의 선거에서 조 전 장관의 정치 참여나 창당은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 집요한 공격만 양산할 것"이라며 "과도한 수사로 억울함이 있어도 진보개혁세력 승리를 위해 자중해줄 것을 간절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기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조국관련 사과를 진행한 것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또한 현재 협상중인 당들과의 형평성과 시간 문제도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하여 조국 전 장관은 "박 의원이나 민주당 지도부나 저나 윤석열 정권을 물리치고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에 대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며 "민주당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저는 제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13일 부산에서 신당창당 계획을 밝힌 조 전 장관은 14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저는 오늘 예전의 조국으로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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