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출마…이성윤 "외나무다리에서 맞짱", 김민석 "이재명 중심 집권플랜 준비"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01 12:19:49

▲최고위원 출마한 이성윤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윤석열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맞짱뜨겠다"며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에게 그 자체로 싫고 짜증 나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 무도함에 맞짱뜰 수 있는 한 사람 정도는 민주당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 의원은 "나는 윤 대통령을 30여년간 겪어봐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근무지만 서초동에서 용산으로 바뀌었지, 검사 시절 무도한 행태를 반복해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내가 수권정당 민주당 정권 교체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검찰을 개혁해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1일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 플랜 본부장'이 되겠다"며 새 지도부를 뽑는 8·1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은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갖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 준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준비된 집권 세력만이 다가올 폭풍 정국을 헤쳐갈 수 있다"며 "최고위 산하에 집권 플랜 본부를 설치해 임기 2년 안에 정권 교체의 길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원 주권, 정책 협약, 예비 내각 구성을 3대 과제로 삼아 여기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예비 내각을 꾸린다는 생각으로 당 내외 인재를 발굴, 광범위한 인적 풀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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