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이종배·송석준·추경호 '3파전'

충청 4선 이종배·경기 3선 송석준·TK 3선 추경호 후보등록
윤핵관 이철규 출마 여부 주목…9일 투표 선출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5-05 12:17:45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종배·송석준·추경호 (사진합성=시사타파뉴스)

 

출마 후보가 없어 9일로 연기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투표가 우여곡절 끝에 다자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당내에서 "중진들이 나서달라"는 요구가 쏟아지자 출마자가 한 명도 없던 '구인난'이 끝나고 세 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국민의힘은 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받는데 이종배(4선·충북 충주), 송석준(3선·경기 이천),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세 사람은 모두 이날 오전 후보등록을 마쳤다.

출마 후보들은 각각 충청권, 수도권, 영남권 정치인이다. 세 사람 모두 친윤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은 옅다. 장·차관급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이 의원은 2014년 충북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 정책위의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거쳤다.

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송 의원은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 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거쳤다.

추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맡았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편, 단독 출마설까지 나오던 '친윤 핵심' 이철규(3선·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불출마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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