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비서실장 전격교체…후임에 이관섭 정책실장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2-28 11:40:00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후임 비서실장에 이관섭 현 대통령 정책실장을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8일 중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작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7개월간 대통령을 보좌하며 비서실장 직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총선을 앞에 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인적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11월 30일 수석비서관 다섯 명을 전부 교체하면서도 김 실장은 유임시켰지만, 결국 연말을 넘기지는 못했다. 

 

후임 비서실장인 이관섭 정책실장은 지난 인사에서 정책실장 자리에 승진 배치됐다. 

 

이렇게 구성을 다시하는 대통령실의 인사는 주먹구구식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처음부터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교체를 했다면 보다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신임 정책실장이 된 인물이 비서실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은 무언가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다. 

 

후임 정책실장에 내정된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교수의 애제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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