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25 12:09:52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가 12·3 계엄 이후 100명이 넘는 공공기관장 인사를 단행했거나 공모 중인 것을 두고 ‘계엄 세력을 위한 알박기 인사’라고 맹공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정책위원회에서 파악한 12.3불법계엄 이후 임명했거나 공모 중인 알박기 인사가 무려 15개 기관에 걸쳐 100여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비상계엄으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정권이 반성은 커녕 훈장을 주듯 내란 동조 세력에게 한자리씩 챙겨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이 거론한 알박기 인사 대상은 한국석유관리원,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등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직에는 지난 1월 21대 국민의힘 의원을 지낸 최춘식 전 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2월 한국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대표이사에는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을 지낸 이주수 전 의원이 임명됐다.
진 정책위의장은 “한국마사회 회장에는 김회선 전 새누리당 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는 윤석열 정권 초대 농림부 차관이었던 김인중 전 차관이 유력하다고 한다”고 여권 인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직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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