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08-24 08:07:56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재명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해양 투기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일본의 폭주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23일 저녁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당원까지 1천여명이 참석한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폭우 속에서 LED 촛불을 들고 국회 경내를 행진했다.
민주당은 24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25일에는 거리로 나가 광화문에서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26일에는 광화문에서 시민사회 단체와 결합해 총집결대회를 연다.
이재명 대표는 "동해가 일본해로 바뀌고 있다. 언젠가는 애국가가 '동해물과 백두산이'가 아니라 '일본해와 백두산이'로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 "윤석열 정부처럼 일본의 요구에 맥없이 끌려가면 그런 날이 오지 말란 법도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예언을 해보겠다"며 "7∼8개월이면 제주 해역에 오염수가 도달할 텐데, 총선 시기에 (정부가) '검사해보니 (방사성 물질이) 없네'라고 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는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고리로 윤 대통령 탄핵의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섰다.
김용민 의원은 "민주당 168석으로 윤석열 탄핵 발의합시다"라며 "민주당 단독으로 가능하니 이제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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