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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1-29 11:27:49
정부가 서울 도심과 수도권 핵심 입지에 총 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대규모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과천경마장, 태릉체력단련장 등 그간 개발 논란이 이어졌던 지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서울 3만2천 가구, 경기 2만8천 가구, 인천 100여 가구 등 총 6만 가구가 공급된다. 정부는 이를 판교 신도시 2개 규모,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해당하는 신도시급 공급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공급 물량은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정부는 이곳에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캠프킴 부지 2,500가구, 501정보대 부지 150가구를 포함하면 용산 일대 공급 물량은 총 1만2,600가구에 이른다. 다만 주택 공급 규모를 둘러싼 서울시와의 이견이 남아 있어 향후 협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 과천에서는 과천경마장과 국군방첩사령부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한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미니 신도시’급 직주근접 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노원 태릉체력단련장(6,800가구), 금천 독산 공군부대(2,900가구), 강서 군부지(918가구) 등 과거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됐던 사업들도 재추진된다.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주요 공급 대상으로 삼고, 2027년부터 순차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즉시 지정하고, 이상 거래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도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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