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8-08 12:06:24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의 블랙요원 명단유출 사건과 관련해 대부분 다 정상화 됐으며 "정보업무에는 큰 공백은 없다"고 답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 6월 정보사 소속 군무원 A씨의 정보 유출 정황을 포착해 군에 통보했으며, 국군방첩사령부는 북한 관련 첩보 업무에 종사하는 요원들의 개인정보 등이 한 중국인에게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방첩사는 이날 A씨를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군형법상 일반 이적 및 간첩죄 위반 혐의로 군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최근 불거진 B 정보사령관과 부하 C 여단장 간 법적 다툼과 관련해 "핵심적인 의혹이 3가지가 있는데 세 가지 다 신원식 장관이 관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신 장관이 육사 동기인 예비역 장군의 청탁을 받고 C 여단장의 진급을 도왔으며, 이후 C 여단장은 이 예비역 장군이 이른바 '안가'로 불리는 정보사 사무실을 쓸 수 있도록 해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 장관은 "진급 청탁이 있었다는 것은 제 명예의 심각한 손상"이라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B 사령관과 C 여단장의 갈등 상황을 보고받고도 신 장관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보본부장이 정식수사로 전환하겠다고 해서 바로 승인했고, 그 다음날 조사본부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온적 대처 의혹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제가 보고를 받자마자 승인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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