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2-09 12:15:59
더불어민주당이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를 제명했다. 문제 발언이 공개된 지 닷새 만에 내려진 조치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중대한 징계 사유가 발생한 당원에 대해 비상징계를 의결했다”며 “대상자는 김희수 군수이며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라고 밝혔다. 징계는 최고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김 군수는 지난 4일 광주·전남 행정통합 관련 타운홀 미팅에서 인구 감소 대응책을 언급하며 “스리랑카나 베트남 젊은 처녀를 수입해 농촌 총각 장가 보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성차별·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발언 이후 김 군수는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사과 입장을 냈고, 전라남도 역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은 해당 발언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전남도는 베트남과 스리랑카 양국에 사과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제명 조치와 별개로 군수직 자진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외국인 여성을 수입 대상으로 표현한 것은 성차별·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단체장으로서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이번 조치는 당 지도부가 차별적 발언에 대해 신속하게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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