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제헌절 76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곧 국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주권재민'의 대원칙을 천명하고 '국민이 곧 국가'임을 선포한 76주년 제헌절이다"라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이 간단하고 상식적인 원칙이 무너지고 짓밟혔던 역사도 있었다"며 "총칼로 무장한 독재 권력이 헌정을 중단시킨 시절도,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한 권력이 헌정을 유린한 시절도 있다"며 "그러나 그 모든 질곡의 역사를 딛고 우리 국민은 헌정질서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언제나 그랬듯 위기를 극복할 힘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다고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다시 주권재민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절박한 삶 옆에서, 절망의 오늘을 희망의 내일로 바꿔내는 것이 국가와 정치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