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3지대 합당, 순수성이 있는지 의구심 가질 수 밖에"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4-02-10 15:59:48

▲제3지대 합당 합의 발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 세력들이 합당한 데 대해 "순수성이 있는지 의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에서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적 백그라운드가 다른 분들이 모여서 만든 당이다. 이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온갖 세력이 잡탕밥을 만든 개혁신당은 '페미 친문(친문재인) 좌파' 정당이 됐다"며 "이준석 대표가 드디어 자신과 잘 어울리는 옷을 입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비꼬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낙연, 금태섭, 류호정, 김종민과 손잡고 보수를 입에 담는 것은 코미디"라며 "자강을 외치고 상대를 비판하던 인물들이 뒤로는 밀실에서 야합하고 있었다면 앞뒤가 다른 '내로남불'"이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측이 공개한 합의문 (사진=페이스북)
앞서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이원욱·조응천 의원의 원칙과상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등 4개 세력은 전날 합당을 발표하고 '개혁신당' 당명으로 총선을 치르기로 했다.

 

합의문에 의하면 공동대표는 이준석·이낙연이 맡고, 최고위원은 세력별로 한 명씩 선발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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