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사퇴-장제원 불출마 "별 도움 안돼" 46.7% [미디어토마토 여조]

황윤미 기자

hwangyunmi552@gmail.com | 2023-12-19 13:30:34

▲장제원 의원과 김기현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대표직 사퇴와 장제원 총선 불출마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에 크게 도움이 되진 않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8명(응답률 6.4%)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김기현 대표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등이 차기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물었다(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결과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은 32.8%, "국민의힘 총선 승리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부정적 전망은 46.7%로 나타났다. "잘 모름"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20.5%였다.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윤심'을 앞세워 성공했던 김기현·장제원 투 톱의 이른바 '김장 연대'의 퇴진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을 오차범위 밖인 13.9%p 차로 앞선 것이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는 긍정적 전망(42.8%)과 부정적 전망(38.6%)이 비슷했고 70대 이상(긍정 48.7%-부정 26.7%)을 제외한 대다수 연령대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편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3.2%-44.9%)를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특히 김기현(울산 남구을)·장제원(부산 사상구) 두 사람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적 전망(43.8%)이 긍정적 전망(30.9%)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보수층(60.4%-25.2%)과 국민의힘(68.7%-16.9%)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앞섰지만 중도층(26.2%-48.3%)과 무당층(15.3%-40.3%)에서는 부정적 전망이 크게 앞섰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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