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08-28 11:55:07
육군사관학교에 세워진 독립운동가 5명의 흉상이 철거될 수 있다는 시사타파뉴스의 단독보도 관련, 국방부가 속내를 드러냈다.
28일 국방부 전하규 대변인은 "군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전 검토 이유에 대해서는 "홍범도 장군과 관련돼서 지난해부터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빼고 국방부 청사 앞에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세우는 것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육사가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기념물 재정비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누구를 남기고 누구를 옮기고 하는 것은 세부적인 방안이 결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명칭과 관련하여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도영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현재 해군은 홍범도함 함명 제정 변경 등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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