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10-24 11:52:39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4일 불발된 김건희 여사 국정감사 동행명령장 집행 과정에 동행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이건태·이성윤 의원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권한도 없이 동행명령장을 집행하겠다며 김 여사 주거지에 찾아가 고성을 질렀다"며 "스토킹처벌법상 상대방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주거지에 찾아가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킨 것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직 영부인 거주지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린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 등은 지난 21일 김 여사에 대해 발부된 국정감사 동행명령장을 송달하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실 직원들이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을 때 참관 목적으로 동행했으며 집행은 불발됐다.
한편,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2015년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약칭 사준모 대표를 시작으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 약칭 법세련 대표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민주당 및 진보계열 인사들에 대해 약 160여견의 고발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서울시의원은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3.99%, 비례대표로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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