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의 궤변 "아버지가 사과 못했으니 아들이 두들겨 맞아아"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2-09 22:50:39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사진=연합뉴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기존과 입장을 바꿔 "이제부터는 당이 사과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KBS 신년 대담을 마친 후에 나온 것으로김 위원은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 논란을 당 내에서 처음 공론화 시킨 인물이다.

 

김 위원은 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렇게 말하면서 "이제까지는 저의 일과 대통령실의 일이 다르고 당과 용산의 입장이 다르다고 할 수 있을지언정 이제부터는 안고 가야 될 문제라면, 당에서도 그리고 필요하다라고 하면 제가 먼저 국민들 눈높이에서 사과를 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은 계속 때리고 계속 질문하고 계속 던져야 한다"면서 "저희들이 이제부터는 맞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제가 대통령실더러, 윤석열 대통령께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라기보다는 국민들로부터 매를 제가 맞아야 한다. 제가 두들겨 맞고 그리고 제가 사과하고 해야 될 일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아버지가 사과하면 좋은데 그걸 못 하셨으니까 이제 아들이 두들겨 맞으면서 총선 때까지 남은 날짜를 가야 되지 않을까. 기꺼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방송된 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김 여사의 '명품백 논란'과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밝혔지만 사과 메시지는 없었고 공작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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