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6-04-08 12:00:58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새벽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현장 행보에 나섰다. 민주당이 전통적 약세 지역인 대구에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 전략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농산물 경매를 참관하고 배추 하역 작업과 시장 정비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현장에서 만난 상인이 “같이 몸을 부대끼며 일해보니 민주당에 자꾸 정이 간다”고 말했다며,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에 마음을 조금씩 열 수 있도록 지극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 후보를 강하게 부각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부산 가시밭길을 택했듯 김부겸도 대구라는 험지에 다시 섰다”며 “국민통합이라는 시대 과제의 마침표를 찍으러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부겸은 제2의 노무현이자 제2의 이재명”이라며 정치적 상징성을 부여했다. 대구·경북 출신이면서 민주당 내 비주류였던 점, 지역주의 장벽을 넘으려는 도전이라는 점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다.
정 대표는 “삼십고초려를 해서라도 꼭 후보로 세우고 싶었다”며 당 지도부 차원의 강한 지원 의지도 드러냈다. 민주당이 이번 대구시장 선거를 단순 지방선거가 아니라 영남 확장의 시험대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김 후보는 “많은 시민들이 대구를 다시 살려달라고 했다”며 “청년 유출과 산업 정체를 끊어내기 위해 첨단 의료,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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