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3-08-31 10:30:45
윤석열 대통령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인 2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총 6일간의 연휴가 된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다음 주인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추석 연휴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주차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늘어난 6일간의 연휴가 모두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정부는 추석 명절 대목에 악영향을 주는 수산물 괴담과 선동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비비 800억 추가 편성을 통해 수산물 괴담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을 지원한 것이라고도 밝혔다.
일본 핵폐수 방류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가운데, 이 상황을 민주당이 퍼뜨린 수산물 괴담으로 치부하는 상황에 국민들이 얼마나 공감할지 의문이다.
한편, 추석을 앞둔 31일, '슈퍼 블루문'이 뜬다. 이날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올해 가장 큰 둥근달, 이른바 '슈퍼문'을 볼 수 있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는 30% 밝게 관측된다.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달은 약 29.53일을 주기로 위상이 변하기 때문에 2년 8개월마다 보름달이 한 달에 한 번 더 뜨게 된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은 2018년 1월 31일이었고,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 31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달이 뜨는 시간인 오후 7시 29분부터 관측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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