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변명의 핵심 "야당 패악 알리려 쿠데타"...끝까지 이재명 죽이기

"계엄은 야당 패악 알리려 한 것"
"야당이 내란죄라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있다"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2-12 12:46:18

▲ (이미지=시사타파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지금 야당은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에 해당한다며,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장문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정말 그렇냐? 과연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벌이고 있는 세력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와 관련해선 "현재의 망국적 국정 마비 상황을 사회 교란으로 인한 행정 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하여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어 "5년 임기 자리 지키기에만 매달려 국가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하루가 멀다 하고 다수의 힘으로 입법 폭거를 일삼고 오로지 방탄에만 혈안되어 있는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키려 했던 것이다. 그 길밖에 없다고 판단해서 내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냐"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만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한다. 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 대표의 유죄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의 탄핵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것이다. 국가 시스템을 무너뜨려서라도, 자신의 범죄를 덮고 국정을 장악하려는 것이다. 이야말로 국헌 문란 행위 아니냐"며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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