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4-11-18 11:45:04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부터 양일간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이다.
박 후보자는 'KBS 뉴스 9' 앵커 시절인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신년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는 표현을 써서 의혹 축소 논란을 빚은 바 있다.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김건희 명품백 수수 의혹 축소 의도에 질문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며 "파우치는 사실이고 팩트다. 상품명이다"라고 발언 배경에 대해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명품이라는 말 속에 좋은 제품, 우수한 제품, 좋게 보이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어 공영방송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대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파우치'는 영어라 우리말로 다시 한번 풀었다. 파우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몰 백', 작은 가방이라고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자녀 위장전입과 범칙금 미납에 따른 재산 압류, 연말정산 부모 공제, 스쿨존 과속 위반, 근무시간 주식 투자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시사타파뉴스 등에서 생중계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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