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받는 피고인 '내란수괴' 윤석열, 첫 정식 형사재판 시작...노출 없이 입장

9시48분께 법원청사 도착…지하로 출석 후 법정 직행
윤석열 인정신문, 공소사실요지 낭독, 윤석열 측 입장 진술
-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 증인신문

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14 11:44:51

▲ 14일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의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14일 오전 9시59분부터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윤석열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첫 공판을 진행 중이다.

윤석열은 남색 정장과 짙은 와인색 넥타이 차림으로 피고인석에 자리했다.

윤석열은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48분께 검은색 경호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했다.

차에 탄 채 법원 지하주차장으로 향한 윤석열은 바로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했다.
 

▲ 14일 내란수괴 혐의 첫 형사재판에 출석 위해 이동하는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앞서 법원은 경호상 이유로 비공개 출석하게 해달라는 대통령 경호처 요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윤석열이 법정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일반에 노출되지 않았다.

재판부가 언론사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허가하지 않아 이날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도 사진·영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첫 공판은 재판부가 윤석열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이 진행된 후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 낭독, 윤석열 측 입장 진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검찰 측이 신청한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대령)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중령)의 증인신문도 오후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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