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03-18 11:41:02
사단법인 개혁국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조국혁신당 비례대표로 출마한 가수 리아 (본명 김재원)는 국민의 대표로 출마할 자격이 없다”면서 “정치 브로커 짓을 하며 정치권에 참여하고자 했던 리아의 민낯을 폭로한다”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2024년 3월 18일 오전 11시 개국본 회원들은 조국혁신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브로커로 활동한 짧은 이력을 내세워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에 출마한 가수 리아, 김재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김 씨는 2022년 말 개국본을 설립한 시사타파TV 이종원PD에게 접근, 이재명 더불 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중 한 명인 이 모 교수와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며 자신과 함께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시민 단체는 굳이 정치권 인사와 함께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이 PD가 거부하자 김 씨는 대상을 바꿔 몇 개의 다른 시민단체에 접근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촛불연대’ 를 결성했다.
이 PD는 “리아는 시민단체를 정치 관변단체로 만들어 이들의 필요에 따라 활동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있었다”면서 “실패한 시민단체 대표 경력을 내세워 민주당을 버리고 조국혁신당으로 갈아탄 후, 비례 대표까지 출마한 것은 어처구니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촛불연대라는 이름조차 임원진이 지은 것이 아니고 정치권 인사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단체가 아니라 정치권 인사의 입맛대로, 행사를 진행하며 오직 자신의 영향력을 자랑하려는 목적으로 시민단체를 들었지만 김 씨는 본인 가족의 일과 학업을 이유로 사실상 단체를 방치, 해체에 이르게 했다.
그러던 지난 3월, 김 씨는 갑자기 조국혁신당에 당원 가입을 하며 스스로 비례대표 에 출마할 것을 밝혔다. 이후 101명이 응모한 후보중 최종 2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씨는 여전히 (현) 촛불연대 대표라고 본인의 경력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급조된 듯한 촛불연대 홈페이지에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촛불연대”라며 조국혁신당은 언급조차 없다.
촛불연대 초창기를 함께 한 밭갈이 운동본부의 김학현 대표는 “임원단이 모여서 회의를 해도 아무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며칠이 지나서야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이는 누군가에게 보고 하고 그들의 의견을 받아 전달하는 브로커 짓을 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시민단체들은 임원들이 회의를 하고 결정하면 집행되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 정치권의 입김은 들어오지 않는게 일반적이지만 촛불연대는 달랐다고 증언했다.
개국본 회원들은 “민주당팔이를 하며 이재명 대표의 입장송을 부른 것 을 계기로 시민 단체 활동에 ‘보수를 받으며 사실상 거리공연 몇 번 펼친 것이 전부’인 가수가 지나친 욕심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국본 상대로 정치브로커 짓을 하던 전력을 숨긴채, 여전히 민주당을 위한 시민단체라는 촛불연대 대표를 경력으로 내세워 비례대표 후보에 출마한 것을 규탄 한다”며 “즉시 자진 사퇴하라”고 밝혔다.
개국본 회원들은 리아의 정치브로커 짓을 용납하고 비례대표로 조국혁신당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다면 이는 ‘이 시간에도 거리에서 진심으로 열심히 뛰고 있는 시민 단체와 활동가들을 욕보이는 일’이라며 “리아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비례 후보에서 사퇴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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