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이 대통령 SNS 논란에 “편하게 하시라”…김지용 비판엔 “프레이밍”

“SNS 과하면 국민이 판단”…대통령에 “흔들리지 말고 편하게 하시라”
김지용 반대론엔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계속 프레임화”
대통령 향한 잇단 우려에 김 대표, 소통 방식과 해명 필요성 강조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10-01 12:11:26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21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SNS 소통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꼭 세상을 옛날 문법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대통령의 직접 소통 방식을 옹호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권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계속 프레이밍한다”며 이 대통령의 공개 반박에 힘을 실었다.

김 대표는 1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가 너무 잦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하는 것을 그만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에 대해 “그런 것에 너무 흔들리지 마시고 대통령께서 국민과 꼭 이런 말씀은 나누는 것이 좋겠다 싶을 때 그냥 편하게 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또 과하다 싶으면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분들의 말대로 하다 보면 또 언젠가는 ‘왜 대통령이 이렇게 소통을 안 하느냐’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SNS 사용 빈도나 방식에 대한 비판 역시 기존의 정치 문법에 얽매여 판단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다.

최근 이 대통령은 주요 현안에 대해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히거나 이용자들의 게시물을 인용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는 지난달 30일 밤부터 1일 새벽까지 잇따라 글을 올려 ‘친윤 검사’라는 주장을 반박하고 김 후보자의 과거 이력을 직접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대통령의 대응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김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 “제기되는 문제 가운데 옳고 정당한 것은 수용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전혀 아닌 것을 계속하거나,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계속 프레이밍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사에 대한 결정과 별도로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를 둘러싸고는 여권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김 후보자의 검찰 재직 당시 행적 등을 문제 삼으며 지명 재고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고, 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방어한 이후에도 “직접 경험해본 사람이 경계해야 할 것을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대통령을 향한 일부 비판에 대해 “댓글을 보면 보기가 민망한 경우까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자신의 주관과 확신을 갖고 국민을 믿고 나아간다면 “결국 국민들이 다시 배를 띄워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에 대한 우려뿐 아니라 김지용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설명 필요성에 무게를 둔 것으로 읽힌다. 다만 김 후보자에 대한 반대가 단순한 ‘친윤’ 프레임이나 검사 출신이라는 이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 검찰 재직 당시 행적과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입장 등을 둘러싼 문제 제기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향후 인선 과정에서 관련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검증은 계속될 전망이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