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노동·민주화 운동 뺀 일반 범죄는 국힘이 더 많아"

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1-09 11:00:09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 같은 많은 희생의 대가로 꽃길만 걸어온 분”이라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직격했다.

 

전날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의원중 전과자 비율을 언급하며 “민주당 전체 의원의 44%가 전과자”라며 "다른 당 보다 훨씬 높은 비율인데 이랬던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의원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한 분을 제외하면 16% 정도”라며 “오히려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이 아닌 일반 범죄로 입건된 경험이 있는 분들은 국민의힘이 19%로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를 향해 “어떻게 보면 본인이 민주화·노동 운동의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냐. 그 혜택을 받았던 가장 대표적인 분이고 꽃길만 걸어오신 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한테 탄압받고 쫓겨난 것과 비교해 봤을 때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는 이재명 대표가 싫다는 것, 반명 외에 뭐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본인들 말만 옳고 본인의 평가만이 정당한 평가라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독재적인 생각”이라며 “(이 전 대표의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고 강조했다.

 

또 '자객공천'이라는 주장과 관련하여 “자객공천이라면 비명계로 분류된 의원들을 공천 탈락시키고 컷오프 시키고 친명 후보를 단독 공천해야 하는 것”이라며 “선거를 치러서 현역 의원을 어떻게 공천 배제하겠냐. 일부 유튜버들의 개인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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