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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tpnews@gmail.com | 2026-04-18 11:00:54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오세훈 현 시장을 확정했지만, 당내 갈등과 열세 판세가 겹치며 선거 구도는 녹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 시장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50%와 당원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로써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3연임과 함께 통산 5선에 도전한다.
오 시장은 2006년 서울시장에 처음 당선된 이후 재선에 성공했지만,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한 바 있다. 이후 2021년 보궐선거로 복귀해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며 현재까지 시정을 이끌고 있다.
다만 선거를 앞둔 정치 환경은 우호적이지 않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오 시장이 추격하는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정 후보는 ‘명픽’ 이후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며 지지층을 확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 변수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오 시장은 강경 노선을 유지하고 있는 장동혁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견해차를 드러내며 갈등을 이어왔다. 오 시장은 선거 전략과 당 운영 방향을 두고 지도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이는 향후 선거 과정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당내에서는 지도부와 후보 간 균열이 이어질 경우 선거 동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중도 확장이 필요한 서울 선거 특성상, 내부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외연 확장 전략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민의힘은 후보 확정 이후 반전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의 행정 경험과 인지도,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정 후보의 상승세를 기반으로 ‘세대 교체’와 ‘정권 견제’ 프레임을 강화하며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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