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18 09:50:48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후보는 1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는 것과 관련해 "20일 혁신당 전당대회를 마치면 이른 시간 내에 이들을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대표 연임에 도전하는 조 전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후보인 김선민 의원, 정도상 전북도당위원장, 황명필 울산시당위원장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의 당 일이라 의견 표명을 자중하고 있었지만 도저히 지켜만 볼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마치 범죄 집단의 '자백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 운영 의혹,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의혹,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의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일 내가 법무부 장관 시절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거나 여당 의원이 나에게 공소 취소를 해달라고 부탁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겠는가"라며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들을 수사할지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조 전 대표는 "혁신당이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댓글팀 논란도 추가될 것"이라며 "현재는 '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이 가장 급하고, 한동훈 특검법은 민주당과 상정 순서를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추악한 범죄 행위를 알 권리가 있다. 이는 끔찍한 범죄를 넘어, 국기문란 행위"라며 "조국혁신당은 진실이 드러날때까지 머뭇거리지 않고 끝까지 진실을 파헤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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