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채수근 상병 1주기 추모식 거행…흉상 제막식도 진행

유족·지인 등 250여명 참석…해병대사령관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

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19 11:36:37

▲채수근 상병 묘소 참배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병대사령부는 19일 경북 포항 소재 해병 제1사단 내 추모공원에서 1년 전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임무 수행 중 순직한 채모 상병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추모식에는 해병대 장병, 유가족, 친구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그의 숭고한 군인정신은 후배들의 귀감이자 표상으로서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더 이상 소중한 생명과 전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는 이날 추모식과 함께 채 상병 흉상 제막식도 진행했다.

추모공원 내 설치된 흉상은 경상북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한국예총경북연합회 회원들이 높이 0.75m, 폭 0.55m로 제작됐다.

이날 추모식과 흉상 제막식은 유족과 지인, 해병대 장병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김 사령관을 포함해 해병대 현역 장병 20여명은 전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채 상병 묘소를 찾아가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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