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돌아섰다. 尹 부정평가 61.3%, 尹-명태균 통화는 불법

한국사회여론연구소-MBC경남 여론조사

시사타파뉴스

ljw7673@hanmail.net | 2024-11-07 11:30:40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경남 지역 유권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MBC경남의 의뢰로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1.3%로 나타났다(잘 모르겠다 5.2%)라고 밝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5%, 더불어민주당 31.0%로 두 정당 간의 격차가 8.5%p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 6.8%, 개혁신당 3.1%, 진보당 1.5% 순으로 조사됐다(기타 정당 4.1%, 없음 12.6%, 잘 모름 1.3%).
 

▲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창원)씨 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한 후 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통령이 여당의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51.9%로 과반을 기록했다. 불법이라는 의견은 '당선인 신분으로 이뤄진 사적인 통화로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의견(33.5%) 보다 18.4%p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14.6%로 나타났다.

20대(52.0%), 30대(65.6%), 40대(68.0%), 50대(63.7%)까지는 공천 개입이므로 불법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다수였고, 60대(45.1%)와 70세 이상(52.4%)에서는 취임 전 당선인 신분으로 사적인 통화며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사적 대화라는 의견은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 수치인 33.5%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국정운영 평가 긍정 응답층에서는 사적 대화라는 응답이 82.1%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 응답층에서는 공천 개입이라는 의견이 81.5%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대처 방안에 대해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48.6%로 '특별감찰관을 지정해야 한다'(21.3%)는 의견보다 2배 가량 높았고, '둘 다 거부해야 한다'는 15.6%, '둘 다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6.9%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7.6%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수령한 통신사 가상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6.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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