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23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호황과 증시 상승에도 청년층이 체감하는 소외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반도체 호황과 주식 급성장이라는 성과가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산 양극화라는 그늘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며 "안정적 일자리와 소득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기회 자체가 부족한 청년들은 현시대의 가장 큰 소외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대급 성과급이나 코스피 상승도 나와는 관계없는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느끼는 청년들의 소외감을 정부가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 문제 해결에 왕도는 없다면서도 일자리와 자산 형성, 창업, 주거 등 청년 삶 전반에 걸쳐 기회의 사다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날부터 신청을 시작한 청년미래적금을 언급하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코스피가 9000선을 돌파하고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되고 있지만, 이러한 경제적 성과가 청년층 다수에게는 체감되지 않는다는 점을 직접 언급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또 주식 거래대금 결제 기간 단축도 주문했다. 현재 주식 매매 후 대금을 받기까지 이틀이 걸리는 점을 지적하며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왜 돈을 받는데 이틀씩 걸리는지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정부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청년층과 수도권 민심 이탈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자산 양극화와 청년 소외 문제를 직접 언급하며 민심 달래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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