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3-12-19 10:25:45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에 임명된다면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하여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하면 되겠느냐 수사를 총선 이후에 하는 식으로 합의하자라고 하면서 역제안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9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한 이 전대표는 '특검법 받기는 어려우니까 지금 벌써부터 흘리는 것"이라면서 총선후로 미루자는 역제안을 "그게 무슨 대단한 구국의 결단인 것처럼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그게 뭐 대단한 해법인지 모르겠으나 자기들은 거기 도취돼 있어요.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우리를 이해해 줄 것이야"라고 전하며 "근데 아니겠죠. 민주당에서 들으면 웃을 겁니다"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전날 열린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와 관련하여 이 전 대표는 "만약에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이 되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연직이니까 둘이 옆에 앉게 되거든요"라면서 이럴 경우 검사 출신 한 장관과 경찰 출신 윤 원내대표의 그림을 두고 "이렇게 만약 앉으면 딱 보면 '검경합동수사본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되게 심각하다고 보는 게 검찰공화국 프레임을 벗어나는 게 아니라 검경 합동수사본부로 가게 되면 굉장히 저는 안 좋을 거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전 대표는 "검경합동수사본부 옆에 이제 나름 자기들은 신선하다 해서 뽑아놓은 젊은 사람 여성 이렇게 해가지고 앉혀 놓을 것"이라면서 "그러니까 그런 정도의 지도력으로 지금 총선의 위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다는 생각은 너무 안일한 것"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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