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1일 "민주당에서 내 역할은 다한 것 같다. 이제 떠나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서울 광진갑 3선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지도부'를 향해 "비명은 척결 대상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최근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이정헌 전 JTBC 앵커에 패배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는 더 이상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의 철학과 가치, 동지애가 안 보인다"며 "특정인의 방탄과 특정 세력의 호위만 남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자기 혁신'으로 무엇을 버렸느냐. 공천 혁신을 자랑하는데 총선 결과에 책임질 자세는 돼 있느냐"며 "특정인의 정당으로 변해가는 곳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병헌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한편 전병헌 전 의원은 지난 10일 오후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새미래는 10일 오후 3시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필승결의 대회'에서 전 전 의원의 합류소식을 알렸다. 

연단에 오른 전 전 의원은 "지금 민주당이 없어졌다. 민주당이 있나"라며 "민주당은 없어지고 이재명 1인 독재 정당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전혜숙 전 의원 역시 새미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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