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9-21 13:32:33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일부 여권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비유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마저 본인의 주장을 관철할 근거로 삼는 것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등 최근 인사 문제를 둘러싼 당내 공개 비판에 대해서도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작가의 ‘돌멩이’ 발언을 거론하며 “그 충정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대통령의 반성과 사과를 특정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다.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진보 진영 내부에서 멸칭을 사용하며 갈등을 키우는 일부 지지층을 ‘신발 속 돌멩이’에 비유했다. 그는 이들이 대통령을 힘들게 하고 정치적으로 고립시키고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돌멩이를 밟아서 아프다고 한들 국민 통합을 위해 피를 흘리면서도 나아가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숙명”이라며 “대통령이 특정인의 진단과 처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제대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여권 내부에서 이어지고 있는 인사 비판에도 제동을 걸었다.
전 최고위원은 “책임을 요구한다면 판단할 권한도 존중해야 한다”며 최근 당 안팎에서 인사검증에 대한 비판을 넘어 대통령이 특정한 결론을 내릴 때까지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언은 충분히 전달됐다”며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하고 함께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서 인사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방식에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후보자에 대한 검증과 의견 제시는 필요하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야당이나 국정의 평론가가 아니라 집권여당이라며 “의견은 치열하게 전달하되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하고 최종적 판단이 내려지면 함께 책임져야 할 주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사과는 더 나은 국정 운영의 출발점이 돼야지 다시 대통령을 몰아붙이는 빌미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도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싼 공개적인 문제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같은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성윤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를 겨냥해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까지 검사장 출신”이라며 검찰의 수사 경험은 활용하더라도 “정치검찰의 인맥과 권력관계는 영원히 청산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 역시 김 후보자 지명 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다. 추 지사와 김민석 대표는 김 후보자 인선을 비롯한 여러 현안을 놓고 최근 공개적으로 충돌했으며, 이날 경기도청에서 갈등 표면화 이후 대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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