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8-07 13:00:38
김건희 특검팀이 7일, 조사에 불응하는 윤석열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부상이 우려될" 정도의 완강한 저항에 막혀 1시간 15분 만에 집행을 중단했다.
교도관까지 동원한 '강제구인'…'육탄 저항'에 막혔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7일 오전 8시 25분,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개했다. 지난 1차 시도가 실패한 뒤, 특검은 교도관까지 지휘하며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구인을 시도했다. 하지만 윤석열은 이번에도 극렬하게 저항하며 법 집행을 거부했다.
결국 특검팀은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부상 등의 우려가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오전 9시 40분께 영장 집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법원의 정당한 영장 발부에도 불구하고, 구속 수감된 피의자가 사실상의 '육탄 저항'으로 법 집행을 무력화시키는 초유의 사태가 재연된 것이다.
체포영장 오늘 만료…특검, '기소'로 정면 돌파하나
윤석열의 '버티기'로 인해 특검팀이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효력은 이날 자정으로 만료된다. 특검팀은 엿새 만에 재개한 강제구인마저 실패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대면 조사 없이 곧바로 재판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은 2022년 대선 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를 통해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올랐다. 특검은 전날(6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1시간 동안 조사하는 등 혐의 입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의 소환 요구를 두 차례나 무시하고,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마저 두 번이나 육탄으로 저지한 윤석열. 그의 오만한 '법치 유린'에 맞서 특검이 어떤 '정의의 칼'을 빼 들지,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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