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10 11:30:05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심각한 패배"로 규정하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 전 부원장은 10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지방정부를 다수 뺏긴 부분은 정말 심각하다"며 "새롭게 출발하려면 일단 사과가 있어야 한다. 집권당 대표로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는 모습까지도 책임의 방식으로 볼 수 있었겠지만 시기가 늦은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정 대표의 차기 당대표 도전과 관련해 "본인의 판단에 달린 문제"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당권 포기 역시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사실상 연임 도전 자제를 촉구했다.
김 전 부원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 패배 등을 언급하며 지방선거 결과를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도 공감을 나타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환송 행사에 정 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는 "중동 정세와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내 현안을 고려해 환송 인원을 최소화한 것으로 안다"며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전 부원장은 오는 8월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고 당이 위기 상황이라고 본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최고위원으로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김 전 부원장의 발언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주도권 경쟁이 점차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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