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항일 의병장 외손자' 김갑년 교수 영입

김갑년, 尹 친일 편향 비판하며 "물러나라" 직접 말하기도
조국 "尹정부 친일·매국 행태 바로잡겠다"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4-11-28 11:22:40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의병장 이강년 선생 외손자 김갑년 교수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은 28일 항일 의병장 고(故)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인 김갑년 고려대 독일학전공 교수를 영입했다. 

 

현재 고려대 글로벌학부에서 독일학을 가르치고 있는 김 교수는 광복회 독립영웅아카데미에서 단장직도 맡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직전 일제가 침략 야욕을 보이던 대한제국 시기, 의병을 일으켰던 이강년 선생의 외손자이기도 하다.
 

김 교수는 혁신당 '대한민국 역사 바로 세우기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세종시당 창당준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입당 후 혁신당의 ‘친일세력 규탄’ 및 ‘역사’ 관련 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뮌스터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세종시문화재단 이사, 독립기념관 이사, 세종자치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광복회 독립영웅아카데미 단장이기도 한 김 교수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항의해 광복회가 별도로 개최한 올해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끝에 지난 8월 15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정부와 별도로 개최된 광복회 주최 광복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까지의 친일 편향의 국정 기조를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옳은 길을 선택하시라. 그럴 생각이 없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시라”고 말했다. 

 

김 교수의 ‘지역적 거점’으로는 세종특별자치시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현재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강의를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종시 평생교육정책자문위원과 세종시문화재단 자문위원도 역임 중이다. 아울러 세종시는 지난 4·10 총선에서 혁신당이 비례 정당 득표율 1위를 기록한 지역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김 교수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친일·매국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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