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5-10 13:08:35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10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로 미쳐 돌아가는 이 광란의 시대에 제가 선거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통감했다”며 “그래서 고심 끝에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선거를 돕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위험한 기로에 섰다. 정상국가를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괴물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라며 “불행하게도, 대한민국은 괴물국가로 가고 있다. 우리는 날마다 법치주의 붕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법부도, 삼권분립도 허물어지고 있다. 괴물국가는 이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며 “권력자에게 유죄를 판결하면 대법원장도 가만두지 않는다. 정치권력이 협박하면, 사법부는 굴복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인이 무슨 죄를 지어도 빠져나갈 길이 생긴다. 그 죄를 법에서 빼면 된다”며 “범죄 피고인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면 재판이 연기된다. 대통령에 당선하면 무죄 판결은 허용되고, 유죄 판결은 임기 내내 정지된다. 그렇다고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뒤에는 재판을 제대로 받겠다고 말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이런 괴기스러운 움직임이 거대정당 더불어민주당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의 그 어떤 국회의원도 이의를 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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