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10-29 11:20:09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연대와 신뢰의 회복’을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된 지금,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연대와 협력에 있다”며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다자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며 “AI의 발전이 특정 국가나 기업의 이익을 위한 도구가 아닌, 인류 전체의 공존과 번영을 위한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지난 9월 인공지능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공지능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업 발전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20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는 자유무역체제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이번 경주 회의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협력의 재도약’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라의 개방정신과 통합의 철학을 언급하며, “천년 전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다시 한 번 아시아·태평양의 연대를 이야기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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