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사의 표명설…정치권 "당권 도전 위한 예고된 수순"

김민석 총리, 지방선거 직후 사의 표명 후 민주당 당대표 도전 전망
잇단 전국 행보·의원 접촉 두고 정치권 "사실상 당권 준비" 해석
총리직이 당권 도전의 발판이었는지 여부 놓고 논란 확산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6-01 11:20:42

▲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2025.6.24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6·3 지방선거 직후 사의를 표명하고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총리직 수행과 함께 사실상 차기 당권을 염두에 둔 정치 행보를 이어온 것 아니냐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지방선거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총리 인선과 인사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사실상 당권 도전을 위한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이어진 김 총리의 광폭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김 총리는 전국 각지를 방문하며 지방 현안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왔고, 민주당 의원들과의 잇따른 만찬 및 간담회도 이어왔다. 총리로서의 국정 수행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편에서는 전당대회를 앞둔 당내 기반 확대 행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특히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과의 만찬,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연쇄 회동은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

야권에서는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움직임 아니었느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반면 김 총리 측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나 총리 취임 1년 만에 당권 도전이 가시화되면서 정치적 중립성과 역할론을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국정 운영의 중심축인 국무총리 자리가 차기 당권을 위한 정치적 발판으로 활용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반면 여권에서는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온 김 총리가 당정 관계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 총리는 2일 국무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격려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고별 만찬'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 김 총리의 사의 표명 여부와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현실화될 경우 민주당 당권 경쟁은 본격적인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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