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8-26 11:19:1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당 인재위원장으로 정성호 의원을 임명했다.
인재위원회는 지난 총선 당시 이 대표가 위원장을 겸직할 정도로 당에서 비중을 두는 위원회라는 점에서 중량감 있는 5선 중진인 정 의원에게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으로는 3선 김병기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또 5선 안규백 의원을 당 대표 총괄특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임호선 의원을, 당 대표 수행실장으로는 김태선 의원을 각각 낙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로써 주요 당직자 인선은 모두 마친 셈"이라며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표 2기 체제'가 가동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정성호 인재위원장과 안규백 총괄특보단장이 대표적인 친명 중진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다음 대선까지 이어질 '친정체제' 구축에 방점을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26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초선인 고동진 의원을 임명했다.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고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또 '호남동행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조배숙 의원(5선·비례대표)을, '수도권비전특위' 위원장에 오신환 당협위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초선·부산 해운대갑)이 맡았다.
국민의힘 역시 주요 당직 임명을 끝내고 한동훈 체제가 완성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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