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해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

"나의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연락…만남 거절"

이현일 기자

hyunillee1016@gmail.com | 2024-03-10 12:18:48

▲ 조국 대표(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많은 법사, 도사, 무당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며 “누구처럼 사주, 관상, 무속에 의존해 정치활동을 벌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9일 밤 페이스북에 “정치참여 선언 후 근래까지 어떻게 연락처를 알았는지 특이한 분들이 연락해 나의 미래를 알려주겠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온라인에는 나의 ‘사주’를 보고 나의 미래를 이리저리 예언하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했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이들의 ‘예언’의 전제를 듣고 쓴웃음이 났다”고 적었다. 

 

수많은 법사, 도사, 무당이 그의 미래를 점치지만 1963년생으로 전제한다는 게 이유다. 

 

조 대표는 "제가 82학번이기에 많은 '법사', '도사', '무당'들이 으레 생일이 1963년 0월 0일로 전제해 사주를 보거나 신점을 보며 떠들고 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이어 1965년생(을사생 뱀띠)라고 밝힌 조 대표는 “이들이 2019년 ‘검란’ 시점에는 무슨 엉터리 ‘예언’을 했을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손바닥에 ‘왕’자를 써넣지도 않는다. 속옷이나 지갑 속에 부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손바닥에 한자로 ‘임금 왕’(王)을 쓰고 토론회에 나선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또 “조국혁신당의 당대표로 검찰독재 정권의 조기종식과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건설을 위해 내 몸을 불사른다는 각오와 결기로 당과 선거를 총지휘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과는 타협 없이 싸우고 민주당을 위시한 범민주진보진영과는 확실히 연대, 단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것이 많기에 새벽부터 심야까지 뛰고 있다”면서 “조국의 ‘운명’은 오로지 국민들이 결정한다.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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