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6-19 11:58:07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15일 만에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새 단장을 마쳤다. 정식 개통 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지만 국민주권정부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직접 소통하는 창구를 서둘러 마련했다.
19일 대통령실은 “임시 홈페이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며 “대통령 일정, 공식 발언, 사진·영상자료, 브리핑 등 핵심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기존 홈페이지를 유지·보수계약 범위 내에서 구축됐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도메인(https://www.president.go.kr)은 기존 URL과 동일하다. 이재명 정부는 △디지털 기반 미래 국가 △실용과 속도의 국정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국정철학을 정식 홈페이지에 담아낼 계획이다.
디지털 굿즈도 임시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온 국민들이 스마트폰·스마트워치용 배경화면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문호(門戶)를 열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식 홈페이지는 3~4개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도 대폭 늘릴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임시 홈페이지에서부터 직접 소통하는 부분을 담으려 한다”며 “브리핑룸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소통 게시판 기능도 생각하고 있어서 1~2개월 내에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윤석열 정부가 운영했던 국민청원 시스템을 업데이트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존 정부가 했던 것을 보완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며 “국회 청원은 법적 근거가 있는데 청와대 청원은 부족하거나 미비한 측면이 있어서 법적·제도적 보완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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