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벌써 차기 권력 경쟁...노골적이고 염치없어”

“마이크 잡고 차기 권력 경쟁…너무 노골적”
근거 없는 ‘반명·분열주의자’ 낙인에 “지지층 정나미 떨어져”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검찰개혁 후퇴에 따른 신뢰 상실 지목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9-10 09:00:17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0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차기 권력 경쟁과 검찰개혁 후퇴 논란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내부 상황을 두고 “벌써 차기 권력 경쟁을 하고 있다”며 “심각하고 염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추 지사는 1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전당대회 이후 당내 갈등이 수습됐느냐는 질문에 “차기 권력 경쟁을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놓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고 정책에 대한 진정성도 개인적 야심으로 해석되게 만든다”며 “너무 노골적이고 수준이 낮다. 옛날 민주당 수준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과 노선을 놓고 토론하는 대신 상대에게 ‘반명’, ‘신천지’, ‘분열주의자’ 같은 낙인을 찍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지사는 “아무 근거도 없이 그런 말을 해버리면 국민과 당원들이 정나미가 떨어진다”며 “지금 하는 행태가 그렇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잡고’라는 표현은 최근 당 워크숍에서 김 대표가 정청래 전 대표의 ‘중도는 없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검찰개혁 후퇴 논란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국민이 근본적 개혁을 기대했는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생겼다”며 “신뢰의 상실 때문에 지지율이 내려가는 것이지 다른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공소청 직제안에 대해서는 “수사·기소 분리를 허구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며 중대범죄부와 사법통제부 신설, 검사와 수사관 정원 유지 등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제시한 ‘조작 기소는 특검 수사 뒤 공소 취소, 이재명 대통령 선거법 사건은 법 개정 뒤 면소 판결’ 방안에 대해서는 “100% 조국 원장의 말씀이 맞다”며 “법률가로서 필요한 조언이자 정공법”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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