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준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8-02 11:16:4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책위의장에 대구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을 지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친윤계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이다.
19대 총선부터 대구 서구에서 4연속 당선된 김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구시 공무원을 하다가 정계에 입문했고 국회 보건복지위 간사, 정치개혁특위 간사, 기획재정위원장을 지냈고, 초·재선 때 국토교통위에서 활동했다.
당에서는 자유한국당에서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는 등 정책적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근까지 당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장을 맡아 왔다.
김 의원이 의총 추인을 거쳐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면, 최고위원회 구성원 중 의결권을 가진 9명 가운데 5명이 한 대표가 임명했거나 친한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로 채워진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언론인 출신 '친한계 원외' 인사인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총장은 최근 다른 임명직 당직자들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다만 한 대표는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협의하는 절차를 거치고자 공식 발표는 다음 주에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김 최고위원 지명을 포함, 조직부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여의도연구원장, 대변인 등 나머지 임명직 인선 작업을 다음 주 초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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