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4-11 11:25:49
6개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민 신뢰도 조사에서 헌법재판소가 1위를 차지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신뢰도 역시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사회적 갈등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에게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기관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한 결과 헌재에 대한 신뢰는 53%, 불신은 38%로 나타났다.
신뢰도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57%에서 2월 52%로 5%포인트 하락했으나 이달에는 1%포인트 소폭 회복했다. 불신 여론은 38%로, 1월 31%보다 높고 2월 40%보다는 낮았다.
다만 탄핵 찬반 여부에 따라 신뢰도는 크게 차이를 보였다. 탄핵 찬성자는 신뢰 76%, 불신 17%로 신뢰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반대자는 신뢰 21%, 불신 72%로 반대 양상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도 보수층은 신뢰 30%, 불신 62%였고 진보층은 신뢰 79%, 불신 14%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신뢰 59%, 불신 34%로 집계됐다.
2~4위를 차지한 기관은 각각 경찰(신뢰 48%·불신 41%), 법원(신뢰 47%·불신 41%), 중앙선거관리위원회(신뢰 44%·불신 48%)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9%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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