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2-19 11:15:06
친윤(친윤석열계)로 알려진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탄핵에 친한계도 힘을 보태고 있다며 지도부도 움직일 것을 주장했다.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강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준비 중인 '문형배 재판관 탄핵안'과 관련해 언급했다.
강 의원은 "어제까지 의원 78명으로부터 동의를 받았다"며 탄핵안 발의 요건(제적 의원 3분의 1 이상· 100명 이상 동의)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이 108명으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의원이 11명 안팎 정도였기에 (이분들이) 찬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친한계 의원 상당수가 찬성해 줬다"며 지금 추세라면 탄핵안 발의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찬성한 친한계 의원 숫자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강 의원은 "친한계 의원을 15명 안팎이라고 봤을 때 그중 절반 정도 의원이 동의해 주셨다"고 답했다.
하지만 문 권한대행 자택 인근 집회는 여론이라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위대는 “이런 집회는 이웃에 영향이 가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동네 평판을 떨어뜨리고 문형배를 망신시켜야 한다”고 공공연히 악의적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문 대행의 집 앞에서 매일 출퇴근 시간대에 시위를 벌이며 “야동 판사 사퇴하라”거나 “야동 그만 보라”고 외치는 등 이미 가짜뉴스로 판명 난 주장으로 문 대행을 모욕하고 망신주기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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