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4-24 11:14:33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국회에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심의·의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 경제 상황 역시 녹록지 않다”며 지난 2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12조2천억원 규모의 추경안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재해·재난 대응 3조2천억원 △인공지능(AI)·반도체 경쟁력 강화 4조4천억원 △소상공인 지원 4조3천억원 등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위기 대응에는 정책의 내용만큼이나, 이를 추진하는 타이밍 또한 너무도 중요하다. 정부 재정이라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들에게 닿아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며 “세계잉여금 및 기금 자체 자금 등 가용재원 4조1천억원과 8조1천억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언급하며 "과거 우리는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이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었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 밤 열리는 ‘2+2’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와 관련해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무역균형·조선·액화천연가스(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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