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수
kdstv2019@gmail.com | 2024-03-06 11:12:3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국가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한 의혹이 있는 이런 후보들을 단수로 과감하게 추천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양평고속도로를 갑자기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확 바꿔 버린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무관한 척하지만, 지금까지 책임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 않느냐"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인천에선 그런 걱정을 한다. GTX(광역급행철도) 노선도 휘는 거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이 사천이니, 측근 공천이니, 친명 공천이니,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며 "여당의 엉터리 지적도 문제이지만, 이것을 확대 재생산할 뿐만 아니라 여당의 허위·가짜 주장 근거를 만들어 주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 일부 언론의 잘못된 행태도 정말 심각하다"고 했다.
아울러 "언론의 직무를 어기는 것뿐 아니라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허위 사실 공표를 통한 낙선 목적의 불법 선거 행위 아니냐"라며 "민주 공화정의 근간인 선거를 그야말로 망치는 반헌정행위다. 오늘 법적 조치를 포함해 향후엔 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에서 가장 큰 차이라며 민주당 탈당 후 국민의힘에 입당한 김영주(4선·서울 영등포갑) 의원에 대해 "국민들이 혐오해 마지않는 소위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 소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민주당 시스템에 의해 걸러낸, 채용 비리 의혹이 있는 후보를 국민의힘이 영입해서 공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성동 후보도 어떠하냐. 유명한 취업 전문 국회의원 아니냐"라며 "이제 국민들은 두 분한테 줄 서면 다 취업이 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를 풍자하며 The All Back 손피켓을 드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영원할 것 같아도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권세나 세력이 긴 것 같아도 결코 오래 가지 않는다)"이라며 "국민은 언젠가 이 난장판 무법천지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고, 4월 10일에도 분명하게 심판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성동 의원의 경우 강원랜드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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