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미 기자
sstpnews@gmail.com | 2024-07-24 11:11:05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 1년 단축과 개헌, 2026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 동시 실시’를 24일 제안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사 ‘당원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 여론은 이미 탄핵이나 마찬가지다.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선택해야 한다”며 “대통령에게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해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개헌안은 이미 국회 등에서 많이 논의됐다”며 “윤 대통령이 내년 2월 말까지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6월 말까지 국회가 국민 여론을 수렴해 합의·의결하기를 바란다. 국회에서 개정된 헌법안을 7월 말 안에 국민투표에 부쳐 확정하면 2026년 6월 지방선거와 대선 동시 실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에게도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김 후보는 한 대표에게도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개헌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이재명’으로는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개헌을 추진할 수 없다. 이 후보가 대표가 되면 ‘이재명-윤석열’, ‘이재명-한동훈’의 극한 대결 투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저 김두관은 윤 대통령이나 한동훈 대표와 언제든 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라며 당원을 비판했던 것과 관련하여 후보직 사퇴를 할 지도 모른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관련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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