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기자
ljw777666@gmail.com | 2025-03-04 11:09:2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과의 관계 악화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3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윤 대통령과 오랜 세월 풍파를 같이 겪었다"며 "대통령이 어려울 때, 제가 어려울 때 서로 의지하면서 서로 지켜주고 도와준 좋은 기억들이 참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가 겪어온 세월이 참 길었기에 최근 1년은 인간적으로 대단히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저는 윤석열 정부가 잘 되길 누구보다 바랐기에 김건희 여사 문제, 의료 사태, R&D 문제, 이종섭 대사, 황상무 수석, 명태균 문제, 김경수 복권 문제 등에 문제를 제기해 (빚어진) 갈등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과의) 관계를 생각할 때 (문제 제기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더 편하지 않았겠냐"며 "이런 부분을 바로 잡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크게 어려워질 거라는 생각에 직언했다"고 덧붙였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