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공장” vs “정치 선동장?”…'윤석열 오빠'까지 등장한 검찰개혁 청문회 '파행'

검찰개혁 청문회, 유인물 논란으로 개회 30분 지연 후 20분 만에 정회
나경원 의원, 서영교 의원 겨냥 ‘가짜뉴스 공장’ 비판·공개 발언 요구
추미애 위원장, 국힘 퇴장 명령 “나경원 의원님, 이게 윤석열 오빠에게 무슨 도움 되십니까”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5-09-22 11:10:08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위원들이 추미애 위원장의 질서유지권 발동에 항의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석 노트북에 부착한 피켓을 철거하라는 추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했다. 2025.9.22 (사진=연합뉴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검찰개혁 입법 청문회가 국민의힘의 ‘더불어민주당 비판’ 유인물을 둘러싼 충돌로 30분 지연 개회한 뒤 20분도 안 돼 정회됐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회의 시작 전 “노트북은 국회 공공기물로 정치 구호를 붙이는 건 회의 진행 방해”라며 유인물 철거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거부했다. 송석준 의원은 “추할 추 법사위”라고 반발했고, 나경원 의원 등은 “법사위가 가짜뉴스 공장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추 위원장은 결국 회의를 개회하고 나경원·송석준·조배숙 의원의 퇴장을 명했으며, 회의는 오전 10시49분 정회됐다. 추 위원장은 회의 중 “검찰 개혁되면 큰일 나느냐, 이렇게 하는 것이 윤석열 오빠에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나경원 의원님”이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영교 민주당 의원을 겨냥, “면책특권 뒤에 숨어 출처 불분명한 녹취를 들고 사법부를 흔들고 있다”며 ‘가짜뉴스 공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 밖에서 공개 발언을 하지 않는 민주당은 제보자를 공개하고 조 대법원장을 고소·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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