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봉하서 승부수…“김부겸, 대구시장 나서달라”

정청래, 김부겸에 대구시장 출마 공개 요청
“대구 바꿀 필승카드”...통합·지역주의 타파 강조
봉하서 검찰개혁 이어 지방선거 승부수 제시

시사타파뉴스

sstpnews@gmail.com | 2026-03-23 12:30:09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강금원기념봉하연수원 강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23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대구시장 출마를 공개 요청하며 지방선거 전략을 전면에 드러냈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로서 김부겸 전 총리에게 정중히 요청한다”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뛰어달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통합과 대구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라며 “김부겸만이 낙후된 대구를 바꿀 수 있는 확실한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경험,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적 상징성까지 갖춘 지도자”라며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발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가 있다”며 “조속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번 발언은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일정 속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더한다. 정 대표는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검찰개혁 입법 완수 의지를 밝히는 동시에, 대구·경북 지역 전략 카드까지 동시에 제시했다.

그는 “검찰개혁의 깃발을 들 수 있었던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덕분”이라며 “부끄럽지 않게 개혁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메시지를 두고 단순한 출마 요청을 넘어, 대구 선거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승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부겸 카드가 현실화될 경우 선거 판 자체가 재편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김 전 총리는 이번 주 안에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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